1.헤
말 못하고 헤어진 보고싶은 그대는 아시나요 모르나요 날 생각고 꿈을 꾸는지 보고싶은 마음 진정헐수가없네 헤.
2.헤
잔잔한 가슴에 폭풍이 불어서 출렁출렁 파도만 치니 설레이는 이내 심사를 그리운 그님이 알아나주리 헤.
3.헤
한 일자 마음 심자로 혈서를 썼는디 일심은 어데가고 이제와서 변했으니 가을 바람 단풍이되었네 그리여 헤.
4.헤
구름같이 오셨다가 번개처럼 번뜻간다
제 갈길 오락가락 구름처럼 흩어지고 심중의 바람같은 한숨이 안개처럼 흩어져라 헤.
5.헤
푸른풀이 우거진 골짜기에 내 사랑이 묻혀있네 신이여 내 사랑아 앉었느냐 누웠느냐 불러봐도 대답이 없고 어여쁜 그 모습은 어데다두고
땅 속에 뼈만 묻혀 아무런줄 모르네 그리여
잔을 들어 술부어도 잔을 들지를 아니허네 헤.
6.헤
바람 불고 눈 비 내리는 해변가에 갈매기는 엄마를 잃고 무변대해 얼음 언데서 엄마 엄마 엄마 부르건만 엄마는 간 곳 없고 눈비만 뿌리네 헤.
7.헤
푸른풀이 우거진 골짜기에 내사랑이 묻혀있네 신이여 내사랑아 앉었느냐 누웠느냐 불러봐도 대답이 없고 어여쁜 그 모습은 어데다 두고 땅 속에 뼈만 묻혀 아무런줄 모르네그리여
잔을 들어 술부어도 잔을 들지를 아니허네 헤.
8.헤
사랑이 무어길래 이다지도 괴로운가 보고파라 보고파라 그님이 그님이 보고파라 헤.
9.
내 마음도 나도 모르는디 어느 뉘기를 믿어야 아서라 괴롭다 일시행락 다 버리고 이 술잔을 멀리 버리진 못허리 헤.
10.
구름같이 오셨다가 번개처럼 번뜻간다 제갈길 오락가락 구름처럼 흩어지고 심중의 바람같은 한숨이 안개처럼 흩어져라 헤.
11.
병이로다 원수로다
내가 네 속을 알려는것이 그것이 병이되어 안속는다 속은 내가 웃으며 왔다 울고 가네 헤.
12.
한많은 요세상 어디로 발길을 옮길까 심산이 산란허여 길을 찿아가볼꺼나 아서라 괴롭네 요세상을 다 버리고 저 금강산 불교당 찿어가서 석가여래나 지킬라네 헤.
13.헤
세월아 가지마라
돌아간 봄 다시오면
청춘시절 좋지마는 알뜰한 그 님이 변할까 의심허니 세월아 가지마라 헤.
14. 헤
사랑이 무어길래 이다지도 괴로운가 보고파라 보고파라 그님이 그님이 보고파라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