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꽃 사이로
그대가 스며들었을 때
너무나 아름다워서 많이 소중해서
그저 웃던 나날들
자, 그렇게 7월의 여름을
저 푸르른 하늘 그늘 아래 서서
뜨거운 햇빛이 너무도 싫다던 그대
손도 잡지 않고 장난치던
지내온 나날이 정말 어렸었지 그땐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
다시 온 계절아 그 날로 다시 돌아가
행복한 사랑했던 기억만
더 남겨줘
어느샌가 떨어진 낙엽들
저 달가운 노을 저무는 날 보며
서툰 내 맘으론 못다한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루던 계절의 시간
지내온 나날이 정말 어렸었지 그때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
다시 온 계절아 그 날로 다시 돌아가
마지막 그 시간이 안오게
이제 그만 날 놓아줘
끝내 겨울이 찾아왔어
그댈 보냈던 가슴 시렸던 그 날
철없는 말들과
널 붙잡아 보던 내 모습을
이렇게 멀리서라도 불러본다
그 시간이 그저 한 편의 추억으로
남겨질 것 같아 두려워
다시 온 계절아 그 날로 다시 돌아가
행복한 사랑했던 기억만
더 남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