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진 수양버들 잎새에 부는바람
바람이 불어와도 세월이야 가겠지.
기다리는 님에게로 향하는 내 발자국
막지 못해 오늘도 수양버들 잡고 섰네.
바람은 불어와서 버드나무 잎새를
흔들고 장난치며 사랑으로 노는데
이 내 마음 향한 곳, 너무나도 까마득해
그리움 하나 실어 님에게로 보내본다.
아, 그대가 불러 준 노랫소리.
아, 대답은 차가운 바람 소리, 그립구나.
아, 그대가 불러 준 노랫소리,
아, 대답은 차가운 바람소리.
늘어진 수양버들 잎새에 부는 바람.
바람이 불어와도 세월이야 가겠지.
기다리는 님에게로 향하는 내 발자국
막지 못해 오늘도 수양버들 잡고 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