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난 그 날도 비가 내렸어
바로 오늘처럼 소나기도 아니고
그냥 기분 좋게
그 뒤로 이런 날엔
너의 생각으로 잠 못 이루네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 소리가
날 다시 그 시간으로 데려가
내 마음 속 아직 얼어있는
그 시간 속으로 데려가
잘 지내고 있는거지
어디 아프거나 그러진 않지
쉽게 말 할 수 있는 건데
내 쓸데없는 자존심은
절대 입을 열지 않고 그 때도 그랬어
니가 어렵게 꺼낸 헤어지잔 그 말에
내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널 잡지 못했어
술 잔을 기울이고 그대 모습 그리고
조금씩 멀어지는 그대 모습에
비워지는 술 잔을 눈물로 채워요
넘치는 술 잔만을 비우죠 바보같이
흔해빠진 사랑얘기가
내 얘기가 될 줄 몰랐어
흔해빠진 사랑얘기는
흔하기 때문에 더 슬프단 걸
흔해빠진 사랑 얘기가
이렇게 슬플지 몰랐어
흔해빠진 사랑얘기는 내 슬픈 사랑 이야기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던 너와 함께 난
지금 이 순간에 그대가 있다면
영원히 사랑한다 할텐데
흔해빠진 사랑얘기라고
시간가면 금방 잊는다고
친구들은 슬퍼하는 나를 보고
술 한잔 하고 널 잊으라고
그런 나쁜 여자 생각하지 마라고
다른 좋은 여자가 기다릴 거라고
위로하려 해봐도
아직은 그녀 생각으로
머리 속이 가득 찬 걸
쉽게 잊으라고 말 하지마
내 인생이었던 내 여자야
그녀가 웃으면 나도 좋았고
그녀가 울면 나도 슬펐어
그런 여자야 잊으라고 말 하지마
아직 모르는 거야
내게 돌아올 수도 있잖아
날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눈물로 지새우며 술 잔을 기울이고
그대 생각에 흐르는 내 눈물이
비워지는 술 잔을 채우고 또 채워요
넘치는 이 슬픔을 비우죠 매일같이
흔해빠진 사랑 얘기가
내 얘기가 될 줄 몰랐어
흔해빠진 사랑얘기는
흔하기 때문에 더 슬프단 걸
흔해빠진 사랑얘기가 이렇게 슬플지 몰랐어
흔해빠진 사랑얘기는 내 슬픈 사랑 이야기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던 너와 함께 난
지금 이 순간에 그대가 있다면
영원히 사랑한다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