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너무 밝아서
내 마음을 모르고
나른한 오후 작은 속삭임
조금은 외로운 하늘
차가운 바람이 불어
내 마음을 아는지
무겁게 접힌 구름사이로
햇살이 너무 밝았어
햇살이 너무 밝아서
내 모습 볼 수 없어서
혹시 내 맘 보일까
모두 들켜버릴까
차마 다가갈 수 없어서
햇살이 너무 밝아서
내 모습 볼 수 없어서
이젠 알 것 같은데
모두 알 것 같은데
차마 눈을 뜨지 못했어
내게는 너무 사소한
매일 같은 시간들
이젠 그대라는 사람을
햇살이 너무 밝아서
햇살이 너무 밝아서
혹시 내 맘 보일까
모두 들켜 버릴까
차마 눈을 뜨지 못했어
차마 다가갈 수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