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마다 지저귀는
창밖의 저 새가
너라면 참 좋으련만
벌써 연락 안된지가
한달 두달이 넘었어
정말 우린 헤어졌나
내 사랑은 진짜 사랑 아니라고
친구들은 말했지만
듣지 않았어 믿지 않았어
그래서 후회만
다시 사랑하지 않을래
다시 사랑하지 않을래
매일 아침 퉁퉁 부은 두 눈
부끄러워 미치겠어
그댈 미워하지 않을래
그댈 미워하지 않을래
사랑보다 미움보다 쉬운
기다림이 괜찮겠어
그대 기다리고 있을래
저기 어디선가 본듯한
긴 머리 아가씨가
너라면 참 좋으련만
정신나간 사람처럼
따라 가서 말 걸어봐
미안 미안 미안해요
외롭다는 기분은
이런 거 였어
친구들은 모를거야
보고 싶은 걸 안고 싶은 걸
어쩌지 어쩌지
다시 사랑하지 않을래
다시 사랑하지 않을래
매일 아침 퉁퉁 부은 두 눈
부끄러워 미치겠어
그댈 미워하지 않을래
그댈 미워하지 않을래
사랑보다 미움보다 쉬운
기다림이 괜찮겠어
다신 보내 주지 않을래
다신 보내 주지 않을래
죽을 만큼 아픈 이별은
또 두번 다시 못 하겠어
그럼 만날 수가 있을까
다시 만날 수가 있을까
처음이자 마지막 내 사랑
너라면 참 좋으련만
그게 너라면 참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