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다들 이런
생각하지 않니
틀에 밖힌 동화책속
뻔한 이야기
내가 만약 동화속의
주인공이라면
틀에 밖힌 이야기를
바꿀거야
내가 만든 나만의 동화책
속의 나는 어둠의 주인공
마법의 연기가 막 나는
동화를 써주렴
내가 바라는 오오
첫번째 스토리
깊은잠에 빠진 나를 구원해줄
뜨겁게 펼치는 달콤한 키스에
마법이 풀리며 잠을 깨는거야
내가 바라는 오오
두번째 스토리
장마비 내리는 하늘색 정원에
일곱 난쟁이를 지팔에? 누르는
고릴라하고? 늦은? 느끼한 미소를
뜨거운 7월의 신부가 되고싶어
지금까지 이야기는
시작에 불과해
바꾸고픈 이야기가
너무나 많아
내가 바라는 오오
세번째 스토리
스쿠터 타고서 열두시 되면은
집으로 애타게 달려가고 있는
신데렐라 차고 달려보는 거야
내가 바라는 오오
네번째 스토리
무더운 여름날 요술의 숲속에
늦잠자고 있는 지미를 깨워서
시원하단 빙수 만들어 달라고
무조건 매달리며 떼쓰는 거야
혹시알아 더위에 지쳐서
귀찮은듯 마법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말할지
모르는거 아냐
내가 바라는 오오
다섯번째 스토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트럼프 나라의 가두며 왕에게
앨리스꺼 뺏고 말해주고 싶어
내가 바라는 오오-
마지막 스토리
나만의 무대속 사람들 모두를
선하고 악하고 강하고 약하고
하든 상관없이 너와나 모두다
영원히 또영원히 사랑하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