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저녁 비 오던 그 골목길
고갤 들어 나를 보던 너
하얀 빰에 흐르던 빗방울과
잊을 수 없는 그미소
쫓기듯이 살아온 내 일상에
휴식같은 그런 그대죠
하루에 몇 번을 웃음짓게
만들던 그대 흔적들
커다란 그눈에 담겨있는
낮선 내 모습에 웃곤했죠
흰 눈 쌓인 거리를 걸어가며
건내던 많은 얘기들
나지막히 무심코 불러봐요
익숙한 그대 그 이름
무심코 넘기던 일기장에
용케도 잊고있던 사진 속 너
힘겨웠던 이별의 아픔마저
너무도 그리워질 때
잠시라도 걸음을 멈춰서서
변함 없는 저 하늘을 봐요
아주 아주 오래전 동화같은
그대와 나의 추억들
그대와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