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벌판에 황혼을 불태우며
외치는 마음들
대망을 품에 안고
하늘을 우러러
깊이 호소하는 맘
한반도 이 땅 위에
평화를 기리는 맘
해는 서산에 저물고
우리는 가야하네
노을 빛에 물드는
모든 삼라만상이
동녘의 해를 기리면서
벅찬 가슴을 안고
가야하네 동트기 전에
이 땅의 축복 위하여
해는 서산에 저물고
우리는 가야하네
여명의 새 아침이
밝아오기 전에
우리의 갈 길
머나먼 광명의 나라
이제 일어나 가야하네
이 땅의 축복 위하여
해는 서산에 저물고
우리는 가야하네
사랑하는 이웃들과
손에 손을 잡고
서녘 하늘 바라보며
안녕을 고하며
가야하네 동트기 전에
이 땅의 축복 위하여
가야하네 동트기 전에
이 땅의 축복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