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곁에 남아주겠니 친구야..
가끔식은 그때가 하나둘씩 생각나
뭣도 아무것도 모르고 설치던 그때가
꼴에 멋있다고 유치찬란 말도 안되는 머리
(말도 안되는 옷) 입고 다닐때의
내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너 뿐이지
(너역시도 마찬가지) 그래 그때가 어제 같은데
어느덧 하나둘셋 시간은 흘러 어른들의
나이라고 생각했던 20대 그런데
내 마음은 아직도 어린애인데
둥질 떠나는 어린새의 생경한 맘인데
가끔 못난 모습 보일때가 있어도
날 일으켜 주겠니 친구야
가끔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만큼
지치고 힘들때 날 일으켜 주겠니 친구야
세상 모두 내게 등돌리고 떠나간다 해도
내곁에 남아주겠니 친구야
저 하늘의 무게는 삶의 비애 신세타령에 익숙한 내게
편애와 편견에 마음의 편을 나도 모르게 가르네
녹슨 마음에 독을 녹이듯 곡을 만들어 부를때
시계 바늘에 쫓기는 삶은 우정의 병을 키우네
술잔이 기우네 느리게 좀더 느리게 여유를 찾기위해
나의 시제는 친구를 주제로 삶의 무게를 그리네
바다앞에선 나의 존재를 잔재로 남기지 않는데
뱃속에 자라 요람을 떠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해
봄날을 찾는철새의 부러져버린 날개
오해의 망망대해를 향해 끝없이 노를 젖네
한번 엇갈린 삶의 경로는 풀리지 않는 숙제
어제의 축제는 주머니경제 너와 나만의 문제
친구야 넌 내 식구야 의리로 뭉친 동무야
튼튼한 고목나무와 같던 나의 소중한 친구야
시인의 시는 고난과 시련을 아주 빠르게 동반해
진정한 우정은 서로의 사정을 아주빠르게 이해해
2soo의 비트가 연주하는 친구란 주제의 소제가
항로를 잃지않고 흐르는 시대의 섬율이 되어가
너와 나 믿음을 좀 더 강인하게 조율하나
알수없는 길을 떠나는 나그네와 같아
가끔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만큼
지치고 힘들때 날 일으켜 주겠니 친구야
세상 모두 내게 등돌리고 떠나간다고 해도
내곁에 남아주겠니 친구야
시간당 350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알아봐야 할 나이가 되면서 하나둘
고개드는 물음들에 선뜻 대답 못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내가진짜 하고싶은 일은 무엇일까
그일을 하기엔 너무늦은게 아닐까?"
그건 단순히 나이키 운동화를 살까 리복후드티를 살까
하는 중학생의 고민과는 다른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그런 얘기라는
내일도 두눈에 힘을 가득 품은채
일상속에서 난 작은하루를 치루겠지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나 꿋꿋한척 강해보일지 모르지만
아직도 난 세상 사람들에게
가끔 내맘을 숨기고 맘에 없는 말을 해
세상에 지쳐 주저앉았을때 내 곁에 남아 주겠니 친구야
가끔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만큼
지치고 힘들때 날 일으켜 주겠니 친구야
세상 모두 내게 등돌리고 떠나간다고 해도
내곁에 남아주겠니 친구야
가끔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만큼
지치고 힘들때 날 일으켜 주겠니 친구야
세상 모두 내게 등돌리고 떠나간다고 해도
내곁에 남아주겠니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