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란 시간만큼 깊게 패인 흔적들
하지말란 일들만 왜 했을까요
한주름 또 한주름 거들었던 철부지
이제와서 아나봐요 아버지
컸다고 사내라고 부끄러워 한번도 오 아버지
사랑한단 말도 고맙단 말도 못한 철부지
가끔은 멍들었던 종아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그리워요
세상살이 하다보니 답답한게 너무 많아
나 잘나서 사는건 줄 착각했죠
당신 앞에 영원한 철부지가 말해요
고맙다고 낳아주고 길러줘서
컸다고 사내라고 부끄러원 한번도 오 아버지
사랑한단 말도 고맙단 말도 못한 철부지
가끔은 멍들었던 종아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그리워요
가끔은 멍들었던 종아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