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같은 나 난도질당한 나 상처투성이 내 몸
공포와 절망 연민에 찌들어 터지는 상처의 통곡들
꼴라쥬! 처참한
몽타쥬! 난 통곡해
실 바늘 어지럽게 키워진 듯
만신창이 상처들 위로 뒤엉킨
토네이도 자국같은 몸뚱이는
폭사한 두 남녀가 엉긴 꼴-
내 텅 빈 이 안쪽, 너덜너덜한 껍질,
그 외는 모두 허상
혼돈과 혼란 미쳐 날뛰는 영혼은 이제 통제불능
꼴라쥬! 처참한
몽따쥬! 통곡해
전원 꺼진 기계처럼 세상 조인 나사 빠져
흘러내린 시간 공간 예-
날 만든 신을 향해 난 외쳐 노!노!노!노!
당신의 실수였나요 난 예-
누더기 같은 나, 난도질당한 나, 상처투성이 내 몸
공포와 절망 연민에 찌들어 터지는 상처의 통곡들
꼴라쥬! 처참한
몽따쥬 통곡해
통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