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모를 이곳에
홀로 외로이 있네
헛된 그 눈빛과 떨림은
너의 모습을 보네
그 모습을 찾아 여기에
하지만, 보이질 않네
새하얀 바람, 그 기억은
여전히 너를 원해
아직도, 넌 여기에
그대로, 남아있어
보이는데, 믿었는데
왜 닿을 수 없어, 이젠...
어딘지 모를 이곳에
바보처럼 서성이네
헛된 그 마음과 추억은
너의 목소릴 듣네
더 높이 올라 여기에
하지만, 들리질 않네
빛바랜 추억, 내 모습은
아직도 너를 알아
아직도, 넌 여기에
그대로, 남아있어
들리는데, 믿었는데
왜 알 수가 없어, 네.마.음.을
어딘지 모를 이곳에
다시 또 기다리네
헛된 그 손짓과 울림은
이렇게 흘려 보네
또 너를 찾아, 여기에
하지만, 이제는 없네
말하지 못한 내 마음들
난 너를 다시 원해
다시 돌아와, 내게 돌아와
이렇게 난 너를, 잊을 수 없어
내게 말해줘, 돌아온다고
여기에 영원히 머무를테니
다시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