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

ALi

난 그냥 되는 되는대로 살았었지
간섭받기 싫어 그냥 피했던 거지
내일의 두려움도 필요 없어
그런 막막함에 내 시간만 좀 먹었었어
그러다 내 어릴 적 꿈을 보았었지
거친 바람 속 내 어릴 적 노랠 들었지
그래 이건 아니었어 용서할 수 없어
다시 나를 살린 이 노래를 불렀었지

기억하고 있니 어릴 적 예쁜 꿈들을
모두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던 시간들
소망을 꿈꾸며 주문을 외웠지

시간이 지나고 세상에 지쳐 갈 때쯤
꿈은 그저 꿈일 뿐인걸 알게 됐지만
어릴 적 주문을 아직 노래하네

언제나 힘들고 지칠 때 날 일으켜주던
꿈이 가득한 이 노랠했어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어두워진 가리워진 나의 길을 밝혀주는 이 노래를 함께 해봐

어느 샌가 내게 찾아온 사랑을 위해
그렇게도 나를 애태운 그대를 위해
영원을 꿈꾸며 주문을 외웠지

피해갈수 없는 현실에 지쳐갈 때쯤
무거워져 가는 걸음에 힘겨울 때면
어릴 적 주문을 노래하곤 했지

언제나 힘들고 지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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