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영화 보러 갔던 그 때. 서로 호감을 가졌던 그 때.
며칠 전부터 나는 맘 굳혀. 무조건 니 손을 잡으려 했는데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네. 너무나 바보 같게도 나는 끝내
니 손 근처에도 가지 못해. 손만 움찔하다 영화는 끝났네.
정말 시간이 너무 아깝게. 앞에 너가 있는데도 나답게
말하면 되는데 안타깝게 좋아한단 한 마디 나는 못하고,
잘 지냈어? 이거밖에 그럴 때마다 너는 수줍게 대답해.
마음과는 다르게 나 괜히 차갑게 내가 생각해도 내가 답답해..
내가 너에게 다가갈 때 넌 누군가의 옆에 있었고,
니가 내게 다가올 때 난 괜히 더 멀리 도망갔고,
너가 누군가와 함께 할 때 난 너의 행복을 빌었고,
내가 누군가와 함께 할 때면 너는 어딘가 조용히 사라졌고,
지난 날, 지난 날, 너와 함께였던 날. 한 번만 한 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
사랑해. 이젠 늦어버린 가슴 속 한마디. 돌릴 수만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너에게로.
너가 내게 선물을 줬을 때. 밤늦게 문자를 남겼을 때.
어느 날 밤 술에 취해 너가 도대체 우린 무슨 사이야 물었을 때.
난 단 한 순간도 솔직하지 못했지 반의 반도
그 때 말했어야 했는데 그 때 널 잡았어야만 했는데.
내가 너에게 다가갈 때 넌 누군가의 옆에 있었고,
니가 내게 다가올 때 난 괜히 더 멀리 도망갔고,
너가 누군가와 함께 할 때 난 너의 행복을 빌었고,
내가 누군가와 함께 할 때면 너는 어딘가 조용히 사라졌고,
지난 날, 지난 날, 너와 함께였던 날. 한 번만 한 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
사랑해. 이젠 늦어버린 가슴 속 한마디. 돌릴 수만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너에게로.
우리 둘이 잘 어울린다고 너무 닮아 마치 남매 같다고
주위에서 말해도 암만해도 인연인가 보다 모두 말해도
두려웠나 봐 너를 사랑 하는 게 언젠간 헤어진다는 게
지금처럼 지내는 것 조차 불가능해 질 수도 있다는 게
지난 날, 지난 날, 너와 함께였던 날. 한 번만 한 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
사랑해. 이젠 늦어버린 가슴 속 한마디. 돌릴 수만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너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