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다가설 수 없네요햇살 같은 눈빛을 마주할 수도 없어요나처럼 바보 같은 그대도용길 내지 못하고 날 피하는 건 아닌가요
오늘도 조금멀리 떨어져그대 뒷모습에도 감사하며 난 웃고있죠그대도 조금 부끄러운지한 번도 돌아봐 주지 않고 예쁜 손만 살짝 흔들어주네요
그대에게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는
상상을 하며 창밖을 봤어요마침 그대가 내 앞을 지나가네요
이럴 때 정말 비가내리는
영화 같은 상상을 하며 난
영원한 필름에 우리사랑을 채워나가고 싶죠정말 바보 같은 우리 둘
한번만 그대 뒤돌아봐줄 순 없나요
오늘은 집에 멍하니 있죠기분이 별로네요 모든 게 귀찮을 뿐 이죠그대도 역시 마찬가지죠이래서 주말은 우리에겐 행복하기엔 조금 이른가봐요
그대에게 전화를 걸까말까 고민하며 휴대폰만 만지작 거리죠마침 기다리던 전화벨이 울리고 그대가 창밖에 서있는
영화 같은 상상을 하며 난
영원한 필름에 우리사랑을 채워나가고 싶죠정말 바보 같은 우리 둘
한번만 그대 뒤돌아봐줄 순 없나요하루 이틀 시간만 흘러가고 그댄 내게 실망하진 않을까용기낼께요 기다린 그대에게 행복한 오늘을 선물할께 그대와 난영화 같은 상상이 아니야
그대와 바라던 날들이 시작되는 거죠그대 어깰 감싸는 이 햇살 좋은날
우리 영화가 시작되는 그날정말 바보 같은 너와 나
한 걸음 한 걸음 참 오랜 시간 기다렸죠이제서야 마주보는 우리 둘
고마운 그대 사랑스런 그대 행복한 그대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