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리)
그때여 춘향이 본관사또 수청을 거절하여
옥중에 있을 적에
상걸인 되어온 몽룡을 보고 나니
일편단심 먹은 마음 변하며 말하기를~~
(노래)
장부의 맑은 마음 거울 빛과 같다하여
모질고도 모진형벌 꿋꿋이 견뎌내며
오매불망 님 오기를 바래고도 바랬건만~~
상걸인 되어오니 이원통 뉘 알리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한숨) 이몽룡아~~~~
(아니리)
팔자 고쳐보려 고르고 골랐건만
남은 것은 죽을 날 뿐이요
이렇게 허망하게 죽느니
나 살길 찾을 라요
열녀 열녀춘향도 좋지만 홀로 계실 어머니
생각하니 효녀 춘향도 나을 듯 싶소~
(노래)
변사또 나으리 나이가 좀 많다지만
영웅은 아니라도 호걸은 될듯하고
기력이며 권세도 흠잡을 곳 가희 없소~~
이년 팔자 고쳐보면 우리모녀 남은여생
부귀영화 누릴 듯 허니 수청 허락함이
좋을 듯 싶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한숨)
이몽룡아~~
(디스코)
이몽룡아~~~ 이몽룡아 ~~~~이몽룡아~~~ 이몽룡아 ~~~
어어어~~~ 이몽룡아~~
이몽룡아 ~~ 이몽룡아 ~~이몽룡아~~ 이몽룡아~~
어~~어~~어~~~
이몽룡아 ~~ 이몽룡아~~이몽룡아~~ 이몽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