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이 청춘에 끝에 이제 스물 아홉살 매일 이별하며 나 혼자 운다
탁>나이를 헛 먹어서 그런가 나 자꾸 속이 타 못되게 사는게 지름길이란걸 알았거든
아 이기적인 사람 욕할 필욘 없더라 그게 삶의 지혜라니까
이뤄낸거 하나 없이 남 잘되는 꼴을 보는것도 지겨워 죽겠어
나만 이게 뭐야 고작 이 모양으로 살자고 시간만 축내다 녹이 다슨 칼자루
어린날의 부푼 꿈은 풍선껌 같이 씹히다 터지고 뱉어 길바닥에 붙어 버렸고
생각은 열여섯살에 멈춰 있는데 주위 시선은 장가 언제 갈꺼냬
끝자락으로 와버린 내 청춘의 시효 아홉수라서 안풀리는게 아니요
더 이상 붙잡고 노력해봤자 가망 없다는걸 알수 있는 나잇살이 든거지
Hook>늘 내 곁에서 맴돌길 바랬지 마음속 한켠에 파랑새
어느새 단물만 쭉 빠진채 희미해 졌지 흐릿해져 바랜색
나 후회속에 살아도 되돌아갈수 없는 청춘에
운다 말이 없이 또 하루가 멀어져 간다
무웅>폭탄을 때려 맞은 듯해 모두 다 떠안기엔 너무도 버거워
이게 나이의 무게인가? 난 이 아무개 이다 내 소개를 하는게 부끄러워
왜? 뭐든 해둔게 없어서 늘 결과들의 열매들은 썼어
어려서 그랬다는 핑계들은 벌써 너무도 흔해 빠진 이유가 돼버렸어
나 딱히 죄지은것 없이 착실하게만 살았는데
다 다른 청춘의 끝 문턱에 걸려 허우적 대
많이는 바라지도 않아 노력한 만큼만 달라는데 그게 어려운 거니
구걸이라도 하듯 두손 벌리면 제 값의 나이는 쳐주는거니
Hook x1
bridge
대학가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취업하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승진하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결혼하면 끝난거 같지? 그건 맞어
결국 아무것도 아냐
Hook 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