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s home..
날 버려둔 채..fly high
YO NOBODY S HOME
날 불러내줘.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차가운 공기. 입김을 불지.
담배는 끊었는데
이 연기는 뭔지
보일러를 틀어봐도 차가워져.
난로를 틀어도 안 따듯해져.
등줄기 깊이. 내 몸 깊 숙히.
차가운 한기 만만
휘감아 오는걸...
그래 아무도 아무도 없는 방.
차갑건 시렵건 상관없는 밤.
오늘은 왠지 괜시리
니가 그리워..
오늘은 왠지 괜시리
쪼금 그리워.
오늘은 왠지 괜시리 많이 그리워.오늘은 왠지 절실히
니가 그리워..
다시는 볼 수 없게 날 가둬줘.
다시는 듣지 않게 잘 막아줘.
왜 니가 없는 상황은 없는
당연한 사람처럼 무심했었는지.
이리로 돌아와서 날 안아줘.
내방에 돌아와서 날 만져줘... 왜 니가 어떤 사랑을 줬는
지는 생각 않고
그리 무심했었는지..
시간아 거꾸로 흘러라
내 이름 불러주라 다시금
다시금 다시 따듯해지거라...
그대야 내방..
옆자리에 앉거라..
지나간 시간아 듣거라
내 얘기 들어주라
다시좀 다시좀
다시 그때로돌려라...
그대야
지친 그 미소는 지워라...
다시 찾고싶어 널..
다시 갖고 싶어 널..
얼어붙은 날 너의 온기로
따듯하게 녹여줘...
너무 따듯했던 널..
너무 따스했던 널...
너무 몰랐던
무관심했던 날 용서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