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왠지 괜히 울적해
계속 걷다 보면 괜찮을 거야
다시 또 이렇게 아픈가 봐
다시 또 이렇게 힘든가 봐
못 걸을 정도로 많이 힘들어져
한숨 자고 나면 괜찮을 거야
다시 또 이렇게 아픈가 봐
다시 또 이렇게 힘이 들지만
걸었어
사람들 사이로
울었어
사람들 속에서
이런 모습 너무 처량해
하지만 이런 내 모습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아 아 아
못 걸을 정도로 많이 힘들어져
한숨 자고 나면 괜찮을 거야
다시 또 이렇게 아픈가 봐
다시 또 이렇게 숨이 가쁘지만
가쁜 숨을 내쉬며 걸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문득 멈춰 뒤돌아 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