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형 요즘 뭐해?
어때 잘 지내?
쉰 지 오래된 것 같은데 이제는 음악 안 해?
비웃음이 번진 얼굴에 아무 대답 안 해.
그 시절 내 이름이 뭐였던 간에 어떤 대답을 바래?
그래 난 완전히 무너졌어.
현실의 탑은 결국 무너졌어.
영원할 것 같았던 BDSQ도 이제 전부 다 흩어졌어.
모두 흐려졌어. 그리고 눈을 떴어.
달 말이면 잔고를 계산해야 하는 현실에 난 완전히 무뎌졌어.
그 때를 기억해.
손발이 마르고 닳도록 빌어도 모자를 애들 다 잘만 살아.
입 닫고 조용 하려고 아무리 두 귀를 막아도 지겹게 들리는 뒷담에 난 이만 갈아.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소문은 빠르게 번져.
성병이 번져가듯 퍼지기 쉬운 게 이쪽 사람들 맘의 변절.
이제 다들 멀리하지.
언제는 나를 VIP로 모셨던 애들이 내가 보이기만 하면,
이제 미친개를 본 것처럼 피하지.
알아 너희들한텐 내가 불편한 진실.
알아 거슬리고 좆같고 내가 밉지.
I know and you know 다 알지?
내가 어떤 인간인지.
복수는 캔디처럼 달콤하지.
나는 언제나 그 맛을 잘 알지.
Verse2)
I’m back motherfuckers.
어쩔래 motherfuckers.
지금도 웃겨 motherfucker?
정신차려 motherfucker 뒤에 불이 붙었어.
도망쳐 숨어 fuckers. 오빠가 배트를 들었어.
입을 놀리며 비웃었던 그 어떤 누구라도 피해갈 순 없어.
쫄지 마. 임마. 장난이고 이제 상관 안 해.
세상과 떨어져서 스스로를 비난했던 내가 나름 배운 것은
가만 있기만 해도 흘러 가버리는 거짓말들.
부정 안 해도 너희는 안 돼. 죽어도 안 돼.
너희는 못 가졌어. 나는 다 가졌어.
재능과 인맥들 구걸해 다니면서 랩퍼라는 명찰 잘 달고 다녔어?
마이클 조던 날라가는 모양.
아니. 추락하는 네가 바닥에 박힌 모양.
그거 아니? 힙합 나의 심장에 새겨진 로고.
죽이는 트랙 죽이는 랩이 나의 모토.
심플해도 너희는 따라 못하는 로우톤.
매너리즘에 가하는 폭동.
어느 때보다도 충실함을 느껴 나는.
기득권을 누린 랩퍼들 move your bottom
아님 다시 웃으며 굽신거려 다들.
그런 건 제일 잘하니깐. 나도 알아.
나는 loanshawk 거두는 payback.
너희들 걸 다 털지 버리는 패인데.
그냥 나둬도 썩어갈 랩 게임에 꽂아 놓은 모르핀을 뽑지.
laid back 한국힙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