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야 장난일거야 그래 어떡해 날 떠나가
사랑한다고 나뿐이라고 한껏 쏟아논 말들
삼켜보려해도 한마디 또 한마디
모래처럼 지근거려와
후두두둑 내 눈물이 떨어져 후두두둑
스르르르 잡은손에 힘이빠져 날떠려고
파르르르 밀려오는 한기에 온몸이 떨리고
지옥 같은 어둠이 나를 가둔다
속은 괜찮니 이젠 시원해 그래 나땜에 고생했어
어떡하라고 난 어쩌라고 니가 토해놓은 말들
삼켜보려해도 한마디 한마디 또 한마디
가시처럼 찌르고 찔러
후두두둑 내 눈물이 떨어져 후두두둑
스스스르 잡은손에 힘이빠져 날 떠나려고
파르르르 밀려오는 한기에 온몸이 떨리고
지옥 같은 어둠이 나를 또
같은 자릴 맴돌며 다 식지도 못한
더운 가슴이 널 찾고 찾아 날 울려
후두두둑 끝도없이 떨어져 후두두둑
스르르르 가는 너를 볼 수 없어 내눈이 감겨
파르르르 떨려오는 입술로 부르고 불러도
지옥 같은 어둠이 나를 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