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 속의 환청이 시작되는 시간
뜨거운 태양이 거칠게 한숨을 쉬면
붉은 황금의 질투를 뚫고
검은 달의 그림자가 다가온다
내게 너무나도 잔인한 tonight
돌고 돌았던 작은공원 벤치에 앉아
빈 옆자리의 나무사이를 바라보다
틈사이로 피어나는 허상들 기억들
손 잡아달라 내게
매달리는 서글픈 니 목소리
처음부터 어쩌면 어리석은
판단을 알면서도 울면서도
소리내지 못하는 시간들이
내게는 사치라면 너를 아는 나를 보고
째려보고 마주보고 멍청이
다아는듯한 미소는
너의 자만 너의 썩소
지독한 냄새는 너의 흔적 너는 반전
솔직함을 잃어버린
그림자는 샤도우 내게는 너무도
서글픈 니 목소리
다가온다 내게 스며든다
어리석은 메아리는
허공만 맴돌다 모든걸 잃는다
지쳐간다 나는 쓰러진다
달의 그림자를 바라보다 그뒤로 그뒤로
나를 울린다 니 목소리
나를 깨운다 니 목소리
어떡해 이렇게
나를 초라하게 아프게 워워워
나를 울린다 니 목소리
나는 슬픈데 너는 없고
어떡해 해야 너를 버리고
제발 제발 워워워
잠들지못하는 시간은 너무 고통이야
씨~ 두통약도 소용없지
차라리 머리속이 비어버려
숨쉰다는것도 왜이리 지겹지
미쳤지 졸라 돌아 돌아
뒤집어진 사랑따위는
금방 잊을거라는 지겨운 거짓말들
답답해서 견딜수 없는 고통을
소름치게 자꾸 떠오르는 니목소리
이러지도 저러지도 제발 꺼져버려
잘 살아 나없이도 (나있어도)
나를 울린다 니 목소리
나를 깨운다 니 목소리
나를 울린다 니 목소리
나는 슬픈데 너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