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디에

김토봉

그 언젠가 심하게 너와 다투고
화난맘에 너에게
꺼져버리라고 말했지
홀로남아 지난시간 되새겨보면
오히려 잘못한건 나인데
화만냈었어

그렇게 시간지나 깊이 생각해보니
오히려 더 걱정되고 내 맘이아픈건
이런맘이 가슴깊이 많이 아픈걸보니
더 잘못했었고 널 아직 사랑하나봐

넌 지금 어디있는 거니
이렇게 내 맘속엔 비가오는데
어디서 넌 떨고있을까 울고있을까
눈물로 내리는 소나기 줄기같은
너의 눈물로
감기라도 걸릴까봐 난 많이걱정돼
그만큼 잘해주지 못한 내가
싫어질만큼 원망스러워

눈물 비가 오는 늦은밤
내 맘속 가로수 등 밑에
떨고있는 너

시간지나 다시 비가내려와
오늘도 너를 생각하게만드네
내 눈물도 비를 따라흐르고
우리의 추억속에 너를생각해
이런날은 니가너무 그리워
너무도 보고싶어
내게 돌아와줘 너는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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