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시간

한아름

모두가 잠든 새벽 내민 한 발
지난 밤 내린 별을 담은 두 눈

반가워 부르니까
한 발 더 가까이 와
내 몸에 기대어
야옹하고 우네

라랄라라 나란히 발맞추며
아침이 오는 골목을 걸어
혼자가 아닌 걸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워

하늘로 쫑긋 세운 작은 두 귀
날 위해 살짝 숨긴 날 선 손톱

귀여워 만지니까
한 발 더 날 따라와
다정한 눈으로 야옹하며 웃네

라랄라라 언제나 널 만나면
너의 이름을 불러줄 거야
혼자가 아닌 걸
언제나 곁에 있을게

모두가 잠든 새벽 만난 그 날
지난 밤 내린 별을 나눈 그 맘

모두가 잠든 새벽 만난 그 날
지난 밤 내린 별을 나눈 그 맘
영원히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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