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찍 출근하는 것도
바쁠거란 것도
아는데 다 아는데
조금만 더 있어줘 내게
이런 내가 싫진 않은 것도
너 흔들리는 것도
아니까 일단 있어줘
날 혼자 두고 가든 말든 네 맘인데
잔에 가득 따라둔
우리 얘기들은 어떡해
이건 고백도
그렇다고 수작도 아닌데
오해말고 들어 내가 이러는 건
아쉬워서 그렇지
이렇게 보내는게 난
혼자잖아 너 없인
자꾸만 허전해서 맘이
너무 늦지 않게 데려다 줄게
just girl spend some time with me
자꾸 신발 끝만 보고
말도 더듬거리게 돼 또
원래 나 이런 성격은 아닌데
널 마주보고 있으니까 그렇게 돼
사실 물어보고 싶던 것도
하고 싶던 장난도 많은데
자꾸 시간만 가는 게
그냥 아쉬워서 그래
표현이 안 돼 나의 머리속이 멍해
사실 몇 시간 후의
일들을 상상하고 있어
내가 볼 땐 난 공만 튀기고 있겠지
못 가 너의 골대
나는 마이클 조던 날라가는 모양
넌 핸드폰만 만져
대체 뭘 그렇게 보냐
너는 내 위에서
나를 조종하고 있어
난 몇 시간째 니 술잔에
조공만 하고 있어
아쉬워서 그렇지
이렇게 보내는게 난
혼자잖아 너 없인
자꾸만 허전해서 맘이
너무 늦지 않게 데려다 줄게
just girl spend some time with me
밤에 감성적인 게 왜 나빠 girl
마음에 솔직한 게 뭐가 나빠 girl
아침에 부끄러워질진 몰라도
이렇게 널 붙잡고
싶은 것만 알아줘
다음에 라는 말 하려거든 담아둬
떼 쓴 아이 안아주듯 눈 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