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을 깨우는 새벽녘
어둠이 물러가고,
운명을 넘어선 끌림에
나를 향한 길을 찾기를
꿈처럼 다가온 바람결
두 발을 맡겨두고
하루를 비워낸 마음에
너를 향한 노래 닿기를
까맣게 타버린 그 맘에
햇살을 비추고 싶은데
어제보다 한 걸음만
가까이 다가가 말할까
먼 길로의 여정에
널 이끄는 길이 되어
한 걸음 앞에서
어둑한 오늘을 잠재우리
별 마저 감춘 밤에
널 밝히는 빛이 되어
잊혀진 아침을 빌려
눈부신 날 꿈을 꾸게 하리
하얗게 새버린 한 밤에
달빛을 비출 수 있다면
어제보다 조금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먼 길로의 여정에
널 이끄는 길이 되어
한 걸음 앞에서
어둑한 오늘을 잠재우리
별 마저 감춘 밤에
널 밝히는 빛이 되어
잊혀진 아침을 빌려
눈부신 날 꿈을 꾸게 하리
은하수 강가에 아로새긴 별빛
몇 광년을 돌아 그대에게 닿네
난 그대의 영혼에
한 소절의 노래되어
가을빛 꽃처럼
그윽한 향기로 머무르리
난 그대의 마음에
한 아름의 기도되어
다친 맘 아물때까지
내 곁에다 붙잡아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