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제인스무드

두 손을 포개 잡으면 멀리멀리
그 어디라도
함께 갈 수 있을 것 같았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너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던 건
행운이었어
맥주 한잔을 나눠마실 때
코 찡그리던 그 표정을
내 어깨에 기대어
한참 울다 또 웃어 보인
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
어떻게 잊겠니 그토록 소중한
하나하나 너의 고운 기억을 담아 두고
언제라도 널 곁에 두려 해
두 손을 포개 잡으면
더 멀리 어딘가로
가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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