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지쳤을 때
SNS에 힘들다고 글 남길 때
그냥 가볍게 댓글 단
장난 같은 말들
but I'm not ok
넌 몰라 이게 내 관심의
진한 표현인데
허나 맘 속에 널 담아낼
용기가 없어
명품과는 어색한
비닐 봉지 같아서
썼다 지웠다 반복한 문자
보내도 어차피
결과는 다 뻔하니까
서럽게 내 앞에서 울던 날
화가 나 이럴 때
내가 너의 그 남자가 아니라
울지 마 스쳐가는
한때 소나기니까
근데 나도 혹 너한테 그것 뿐일까
혼자 숨어서 울지 마
항상 괜찮은 척 웃지 마
내게 기대 난 항상 네 곁에
있어 줄게 네 곁에 있어 줄게
울지 마 넌 웃는 게 예쁘니까
있어 줄게 다른 남자를 만나도
슬프지만 그래도 널 기다릴게
있어 줄게 그러니까 울지 마
못생겼다 놀렸지만
웃는 게 예쁘니까
내 여자가 아니라서
난 가끔 슬프지만
힘들다고 괜히 어디서
혼자 술 푸지 마
연락해 돈은 없어도
밤새 얘기 들어 줄게
개인기 하나 없지만
내가 웃겨 줄게
밤새 마시고 아침엔 또
술병 나서 지각 안 봐도 뻔해
자 이거 마셔 술 깨는 약
이 세상은 가끔 낯설고
전부 거짓말 같아서
약속이나 믿었던 것들이
떠날 수도 있지만 난 안 떠나
그니까 걱정 마
힘들면 내 뒤로 숨어
말 안 해 걱정 마
혼자 숨어서 울지 마
항상 괜찮은 척 웃지 마
내게 기대 난 항상 네 곁에
있어 줄게 네 곁에 있어 줄게
울지 마 넌 웃는 게 예쁘니까
있어 줄게 다른 남자를 만나도
슬프지만 그래도 널 기다릴게
네 곁에 있어 줄게 떠나지 마
네 곁에 있어 줄게 숨지 마
네 곁에 있어 줄게 울지 마
네 곁에 있어 줄게 있어 줄게
있어 줄게 네 곁에 있어 줄게
울지 마 넌 웃는 게 예쁘니까
있어 줄게 다른 남자를 만나도
슬프지만 그래도 널 기다릴게
있어 줄게 네 곁에 있어 줄게
울지 마 넌 웃는 게 예쁘니까
있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