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끔씩
혼자일 때
혼자 그 길을
걸어갈 때
저기 하늘과 바다
저 태양이
나를 한없이
감싸주네
그대 그렇게
걸어갈 때
이 길의 끝에
서있을 때
저기 하얗게 치는
저 파도가
나를 향해서 인사하네
그대 그렇게
가만히 서있어라
그대 그대로 바라보면
어느새 불어오는
저 바람들이
너의 얼굴을
만져주니
내가 가끔씩
혼자일 때
혼자 그 길을
걸어갈 때
저기 하늘과
구름 저 산들이
나를 한없이
안아주네
그대 그렇게
가만히 서있어라
그대 그대로 바라보면
어느새 떨어지는
저 별빛들이
너의 앞길을
비춰주니
내가 가끔씩
혼자일 때
혼자 그 길을
걸어갈 때
저기 하늘과 바다
저 태양이
나를 한없이
감싸주네
여기 내 앞에 있는
모든 것이
나를 향해서
웃어주네
나의 마음을
열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