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내니
짧은 머리도 잘 어울려 보여
잘 지내나 봐
참 많은 계절이 우릴 스쳐갔어
어때 밥은 잘 먹어
매일 밤 난 니 꿈을 꿔
꿈에서도 니가 너무 이뻐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괴로워
궁금 하지 않았던 것이 더 궁금해
내게 필요 했던 것이 불필요해
없으니까 니가 없으니까
내가 살아갈 용기가 안 나니까
시간이 약이란 그 말이
우리는 비켜가나 봐
아무렇지 않게
살다가도 눈물이나 넌 잘 지내
언젠간 익숙해 지겠지
술 취해도 널 찾진 않겠지
난 자꾸 겁이나 너도 나 같을까 봐
괜찮아 아프지 말고 잘 지내
미칠 듯이 가슴이 터질 것 같애
상처 받은 사람처럼 티를 내는데
익숙하지 않아
너를 보내는 게 쉽지 않아
제발 마지막 말을 해봐
내일 남의 결혼식의 축가를 불러
이 속이 내 속이 아닌데
노래를 불러
이렇게 사는 거 참 사람 아니다
어떻게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깐
궁금 하지 않았던 것이 더 궁금해
내게 필요 했던 것이 불필요해
없으니까 니가 없으니까
내가 살아갈 용기가 안 나니까
시간이 약이란 그 말이
우리는 비켜가나 봐
아무렇지 않게
살다가도 눈물이나 넌 잘 지내
언젠간 익숙해 지겠지
술 취해도 널 찾진 않겠지
난 자꾸 겁이나
너도 나 같을까 봐
괜찮아 아프지 말고 잘 지내
너무 늦게 너를 사랑한듯해
너무 쉽게 너를 포기한듯해
너무 깊게 서롤 베어버린듯해
너무 늦게 우린 사랑한듯해
우린 사랑한듯해
시간이 약이란 그 말이
우리는 비켜가나 봐
아무렇지 않게
살다가도 눈물이나 넌 잘 지내
언젠간 익숙해 지겠지
술 취해도 널 찾진 않겠지
난 자꾸 겁이나
너도 나 같을까 봐
괜찮아 아프지 말고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