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모양이 달라
제 각각 향기가 달라
그래서 사랑인 걸
쉽게 알지 못했어
눈으로 볼 수 없기에
깊이를 잴 수 없기에
두렵고 불안했어
네게 나를 던지는 일
그래
더는 나 망설이지 않을래
외로운 너의 손을 잡을래
네 품에서 편히 쉬고 싶어
그래
첫 눈에 알아보지 못한 건
한번에 네맘 듣지 못한 건
다친 맘이 자꾸 겁을내서
그래
사랑의 언어를 빌려
달콤한 표정을 짓다
결국엔 상처만 준
지난 기억들이 아파
우리
온기 가득한 봄바람처럼
뜨거운 햇살 여름날처럼
사랑하자 너무 서둘지 말고
우리
서늘한 가을밤 달빛처럼
추운 겨울 날 손난로처럼
함께하자 오래 나란히 걷자
그래
더는 나 망설이지 않을래
외로운 너의 손을 잡을래
네 품에서 편히 쉬고 싶어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