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자

헤이즐

집에 가자 날은 어둡고
지친 나의 발걸음이 쉴 수 있도록
바람에 나부끼듯 흔들린 마음도
쉴 수 있게

흩어져버린 나의 꿈들도
견디기 힘든 오늘 하루도

지나간다 아파했던 그 때처럼
슬픔들로 쌓여버린 하얀 겨울도
봄이 오면 꽃이 피듯 지나간다

떠나가 버린 그대 향기로
눈물 흘리는 오늘 하루도

지나간다 옛 사랑의 이별처럼
눈물마저 얼어버린 추운 겨울도
봄이 오면 꽃이 피듯

지나간다 아파했던 그 때처럼
슬픔들로 쌓여버린 하얀 겨울도
봄이 오면 꽃이 피듯 지나간다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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