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잎이 흩날려갈 때면
나의 마음은 아파와
함께 했었던 우리의 날들도
이내 다 사라져가네
참 아름다웠던 가슴 떨리던 기억들을
다 밀어내기란 쉽지 않아
자꾸 흐르는 눈물에 아픔을 버리면
좋았던 기억만 남을까
나처럼 오래 아프지 않기를
아무일 없는 듯 잘 지내기를
오 그래도 가끔 나를 추억하기를
내게 가끔 네 소식 전해져 오기를
짙은 새벽이 안개에 젖으면
나의 마음은 아파와
함께 가려던 선명했던 길이
이내 다 가리워지네
참 모질었었던 가슴 시리던 너의 말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아
자꾸 내쉬는 한숨에 아픔을 버리면
좋았던 기억만 남을까
나처럼 오래 아프지 않기를
아무일 없는 듯 잘 지내기를
오 그래도 가끔 나를 추억하기를
내게 가끔 네 소식 전해져 오기를
모자란 내가 더 후회하기를
내 작은 바람이 부디
너에게 닿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