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낯설게만 느껴졌나요
처음 느껴보는 설레임 두려워 말아요

어렵게만 느껴졌나요
나에게로 걸어오는 길 천천히 한 걸음씩 다가와요

어쩜 우린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를 기다렸는지
많은 사람들 속을 찾아 헤매며
기다림에 지쳐 그토록 가슴 아파했죠

믿을 수 있나요
서로를 바라보면서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걸
드디어 찾은 단 한 사람

난 믿어요
너무도 달랐던 우리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걸
단 한 사람 그대라는걸

그동안 몰랐었죠
엇갈리기만 하던 인연이 결국엔 우리를 다시
이곳으로 이끌었죠

내 심장이 말해요
이 순간 난 느낄 수 있어
보이지 않는 진실이 하나 있다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걸
단 한 사람 그대라는 걸

이게 바로 사랑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