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 못 하고
바닥에 떨군 네 눈이
많은걸 말하지만 난 모를래
손톱만 깨물며 꾹 다문 네 입술이
서럽게 하지만 난 몰라
고갤 들고 나를 좀 봐봐
변한 건 하나 없어 그대로야
아픈 건 같이 고쳐가자
언제나 함께 했잖아
안녕이라는 말은 싫어
우리에겐 없는 말이야
너를 위한 거래도 난 모를래
넌 이대로 나와 가줘
얼마든지 시간은 줄게
일년을 하루처럼 참아볼게
원하면 뭐든 고쳐갈게
내게서 멀어지지 마
안녕이라는 말은 싫어
우리에겐 없는 말이야
이기적이라 해도 난 모를래
넌 내 곁에 함께 해줘
난 모른 척 할거야 다 잊어버려
우린 버릇처럼 말했잖아
서로 목숨 걸어
사랑하자고 이별 따윈 없다고
그런데 지금 이게 뭐야
now you let me go
I can't believe this 모른 척 할거야
나는 변치 않아 그때처럼
잘해나갈 거야
우릴 망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걸 잃지 마 가지 마
마지막까지 함께 till we die
사랑했다는 말은 싫어
안녕이라는 말은 싫어
우리에겐 없는 말이야
나를 위한 배려가
무거워진 거라면
내가 더 힘 내볼게
슬픈 표정은 내가 싫어
너완 어울리지 않아
이기적이라 해도 난 모를래
넌 내 곁에 함께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