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양희은 & 악동뮤지션

난 그의 손을 만질 때
그의 날들을 꽤 오래 엿보았지
깊게 패인 손금에
모른 척해 온 외로움이 숨어있었고
이렇게 거칠었는 줄
다시금 알았네

그의 얼굴을 마주할 때
그의 어린 날들을 비춰보았지
떨어뜨린 입가에 한가득
지나간 시절을 머금고 있었고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고 있었네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우며
눈물 말리고 있었네

난 그의 주름살처럼
메마른 것을 본 적 단 한 번 없지
나를 힘겹게 안고
고요히 눈을 감기에
슬피 우는 법을 잊은 줄 알았고
이렇게 바람 부는 줄
나는 몰랐네

꽃 맺음이 다 한
굽은 등줄기는
초라했지만
그가 떠난 자리는
나무랄 곳 없이
텅 비어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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