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Memory

엽기적인 그녀 OST


그 사람 내가 갖기엔 너무 귀하고 아까운 사람 이였습니다.
너무나 귀하게 느껴져 만날수록 나를 두렵게 만드는 사람 이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생각해보면 너무나 한참이 지나버린 일인데도 지금까지 잊지도 그리워도 못하며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가끔 오늘처럼 많이 마실게 되는 날이면 찾아가 봐야지 가다 죽어도 좋을 만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죽지 않을 만큼만 마시고 내 정신 떠나  찾아가 봐야지 하다가도
그 사람 위해 참아집니다. 내 정신이 아니더라도 참아 집니다.
나는 그 사람 언제 한번 꽉 안아보지 못했습니다. 꽉 안으면 부서져 버릴까봐 부서져 날아가 버릴까 바 조심조심 감싸안으며 힘 한번 마음만큼 줘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귀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주인이 아닌 거 같아서 내가 그랬습니다.
그 사람 입술 깨물며  알아듣기도 힘들만큼 무언가 말하려고 할 때 내가 그래주었습니다. 버릴 땐 꼭 버려야 할 땐 과감해지라고, 너를 위해 아무 것도 못 해주는 놈 한번 잡아볼 맞서 싸워볼 능력도 없는 놈 때문에 네 마음 너무 고생시키는 것 아니냐고 그런 놈 따위
때문에 입술까지 깨물며 가슴 칠 필요 뭐 있냐고, 그래 놓고 이럽니다.
말은 그렇게 해 놓고 내 마음 하나 몇 년째 추스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쯤 아마 아이를 낳을 때가 지난 것도 같습니다. 한때 서로를 위해 죽어도 줄 수 있던 사람들이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 소식조차 전해들을 수 없다는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얼핏   생각해보면 예쁜 아이 한 명쯤 생길 때도 됐지 싶습니다.
이젠 누군가와 아침에 눈을 뜨는 일에도 익숙해져 있을 거고 지난 세월의 흔적 어느 정도 잊혀져 그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겁니다.
아이를 낳았다면 딸 이였으면 좋겠는데 절대로 내가 바래볼 일이 아니라 무척 이라 쓰려오기는 하지만 그 사람 꼭 닮은 딸을 하나만 낳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그 사람의 표정 눈빛 냄새 성격 꼭 빼다 박은 사랑스러운 여자아이 그 재롱 단 십분 만이라도 내 무릎 위에서 지켜봤으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해도 소원이 없겠지만 내가 지금 죽어도 일어나 줄 것 같지 않은 일은 그 사람과의 그 일이 있은 후에 두 번 다시 바라는 습관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만 마시고 슬슬 일어나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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