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
마치 조그만 냇물에 강물을 통해서 바다가 되는 것 같이
난 지금껏 살면서 내 꿈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왔지.
난 가끔은 쉽게, 대부분 어렵게… 하지만 나는 나를 믿어왔어.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된 건 선택인지, 또 내가 거리의 시인이 돼버린 건 운명인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하늘의 뜻에 맡기겠어. 마음의 소리를 듣고 따르겠어.
에코)
내가 어릴 적에 항상 듣곤 했던 노래 소리 문득 떠오르는데…
Mama may have… Papa may have… 모두 잘 있어.
기영)
이제는 모든 작업이 끝나고 담배 한 개비 물고 한밤중에 조용히 미소짓고 있지.
또 사랑하는 동생들과 고생했던 친구들 다 옆에서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어.
이렇게 다들 피곤할텐데 힘이 들텐데 음악이 좋아서 지금껏 함께 있어줬어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은 정말로 뿌듯해.
그런 게 사는 게 아니겠어?
지누션, HOT, 젝키 그리고 조PD 그들이 나올 때 주위의 사람들 나를 다그쳤어.
왜 아직도 안 나오는 거냐고, 왜냐고, 언제까지나 작업만 하면서 틀어박혀 있을 거냐고…
하지만 나는 만족할 수 없었어. 사람의 영혼을 흔드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어.
그리곤 많은 시간들이 흘러갔지. 또 흘러갔지. 어느덧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었지.
에코)
내가 어릴 적에 자주 듣고 했던 노래 소리 문득 떠오르는데
Mama may have… Papa may have 그럼 잘 있어… 모두 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