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悲然)
조각 난 사진 위로 내 눈물이 하나 둘 젖어 가고
난 또 멍하니 끝나버린 너와 나의 시간을 믿을 수가 없어
꺼져버린 담배연기처럼 시들어만 가는 걸
언제까지나 널 내 곁에 두고 싶었지만 너무나 원했지만
너의 차가운 말들처럼 난 더이상 널 웃음짓게 할 수 없는 걸
나에게 남아있는 널 위한 일 이젠 떠나는 너를 보내주는 일
내가 잘못했다고 이제라고 내 실수였었다고
용서하라고 애원하고 매달리면 넌 항상 그랬던것처럼
장난스런 웃음으로 내게 와줄줄만 알았어
언제까지 널 내곁에 두고 싶었지만 너무나 원했지만
너의 차가운 말들처럼 난 더이상 널 웃음짓게 할 수 없는걸
나에게 남아있는 널 위한 일 이젠 떠나는 너를 보내주는 일
제발 넌 행복해 다신 널 원하지 않게
난 어쩌면 바보처럼 너를 찾아갈 지도 몰라
언제까지 널 내곁에 두고 싶었지만 너무나 원했지만
너의 차가운 말들처럼 난 더이상 널 웃음짓게 할 수 없는걸
나에게 남아있는 널 위한 일 이젠 떠나는 너를 보내주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