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잘있거라

강홍식


님이여 잘있거라
소맬잡고 우는 님아
이몸은 떠나리 하염없이 울고가리

뜬구름 저언덕에
지는 울음 들으오리
찌들은 갈대잎에 이슬되어 흐르오리

갈길은 아득하다
정처없는 거츤들에
눈물이 넘쳐흘러 바위옷만 젖어든다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