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보내기가 너는 외롭지 않았었니
내가 없는 하루의 끝이 낯설진 않았었니
가끔씩 친구를 통해 너의 소식 듣곤 했어
너도 가끔 내 얘기를 웃으며 묻는다는 걸
아직도 너 때문에 내가 아파한다는 걸
혹시 친구들이라도 알까봐
그들 앞에서 난 얼마나 웃어야만 했는지를
너는 아마 모를 거야
그렇게 지내다보면 잊을 줄 알았는데
울리다가 끊어지는 전화에도 울고있어
# 날 위해 잊어야겠지 널 위해 흘린 눈물까지
말을 해줘 너의 행복이 왜 내가 될 순 없니
언젠가 나를 찾겠지 후회로 우는 날 있겠지
아직까지 너의 얘기를 웃으며 할 수 없어
잊지 말아 줘
# .... (아직도 날 잊지 못해)
힘들어하는 너에게
나 없이도 행복하냐고 묻고 싶었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