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사람들 속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나를 봐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다시 꿈꿀 수 있을까
흐르는 눈물이 위로가 되는 그런 날
하루하루 제자리걸음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불안함
청춘이 이런거라면 참고 견뎌야하나
모든 사람들 이렇게 살아가나
그런 날 있잖아 아무것도 되지 않는 날
별거 아닌 일에 코 끝 찡해지는
그런 날 있잖아 땅만 보며 걷는 날
고개 들어 하늘조차 볼 수 없는 그런 날
날 알아주는 니가 있기에
잠깐의 흔들림은 별개 아냐
마주 잡은 두 손에 온기가 나에겐
커다란 용기가 되는걸
이것만 기억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해도
조금은 힘들고 지칠 수도 있어
때때로 이런 날들이 도움이 되는걸
한번 더 참고 견뎌내 보자고
랄라랄라라라 라라라랄 라랄라
참고 견뎌내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