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몽가' 일명 '이수일과 심순애'
대동강변 부벽루에 산보하는
이수일과 심순애의 양인이로다
악수논정하는 것도 오날 뿐이요
도보행진 산보함도 오날 뿐이다
수일이가 학교를 마칠 때까지
어이하여 심순애야 못 참았더냐
남편의 부족함이 있는 연고냐
불연이면 금전에 탐이 나더냐
*대사:순애야 김중배의 다이야몬드가
그렇게도 탐이 나더냐 애이 이 악마 매춘
만일에 내년 이 밤 내명년 이 밤
만일에 저 달이 오늘같이 흐리거든
이 수일이가 어디에선가 심순애 너를 원망하며
오늘같이 우는 줄이나 알아라
낭군의 부족함은 없지요마는
당신을 외국유학 시키려고
부군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서
김중배의 가정으로 시집을 가요
순애야 반병신 된 이수일이도
이 세상에 당당한 의기 남아라
이상적인 나의 처를 돈과 바꾸어
외국 유학하려 하는 내가 아니다
★飜案曲,원창은 1925년 김산월,도월색
※일본작가 '오자키 고요'의'金色夜叉'를
1913년 '조중환,이 '장한몽.으로 신소설화
★1931년 무성영화로 제작 '단성사'에서 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