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21355) (MR)

금영노래방
앨범 : 남자 발라드 1020 뉴트로 감성 Vol.40
2012
우리 집은 가난했다네
병든 부모 모시고서
스무 해 버텼네
죽으란 법 없는 거지
나는 몰랐네
아아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서울 간 아들이
벌써 돈 벌었다고
생각지도 못한 돈을
희망처럼 주네
이거 이거 곤란하네
부모가 돼서
자식 속만 태우네
속만 태우네
서울살이
힘들지는 않을까
어디 아픈 곳은
하나 없나
엄마가 미안해
아빠가 미안해
시퍼런 멍이 드네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네
2013 가을에
아버지 보냈네
살 만해졌다 하니
금세 떠나시네
원망스럽다가도
참 대단하셨네
아아 어찌 사셨나
어찌 버티셨나
아버지
정말 죄송합니다
더 못 한 게
한이 됩니다
후회합니다 후회합니다
시퍼런 멍이 드네
눈물만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
나는 매일
부끄럽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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