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진 시간 아득한 꿈처럼
모든게 변해져버린
지금에 너와 나는 없어
버린 기대와 비워진 맘 속에
다시 새겨진 채워진 너조차도
나는 또 두려워져갔어
바보같은 믿음도
또 다시 되풀이되는
익숙함까지 행복이라 여겨주길
바란 내 욕심일까
날 보며 웃었던 그 얼굴
나를 살게한 그 미소
이제는 볼 수 없었던
넌 다른 사람이었어
떠나며 흘렸던 그 눈물
애타게 그립던 그 모습
이제는 흐려져가며
슬픈 사랑을 배운다
그래 누가 먼저든 간에
결과는 같아
이제 와서 우리
둘 중 누구 탓을 해봤자
지나버린 감정의 진실
또는 거짓 회상은 단지
조각나버린 인연에 대한
서로의 변명일뿐
이별은 지금 나의 흐르는 눈물과
만난 눈물점처럼
이미 정해져있던 것 같아
고통은 항상 반복됐던 것 같아
하지만 다만 무뎌질 뿐야
차라리 잘된걸지 몰라
내가 없는 시간에
한없이 널 바라봤던 나의 마음을
전해줄거라는 믿음도
내 헛된 바램인
가슴에 묻었던 이름도
내 전부였던 기억도
이제는 아픔이 되어
나를 감싸고 있어
떠나며 흘렸던 그 눈물
애타게 그립던 그 모습
이제는 흩어져가며
나를 비웃고 있어
날 보며 웃었던
날 사랑했었던 그 얼굴
나를 살게한 그 미소
이제는 볼 수 없었던
넌 다른 사람이었어
떠나며 흘렸던 그 눈물
애타게 그립던 그 모습
이제는 흐려져가며
슬픈 사랑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