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낙엽 떨어지는 날 가로수길 골목
커피숍 창가에 햇빛은 은은하게
바리스타 핫 초코 한잔 부탁해
카드는 놓고 왔어 적립은 안 할게
여전히 향기는 좋아 근데 오늘은 뭔가
좀 특별할 것 같아
잠깐 Oh my GOD 누구야 넌
혹시 딴 남자랑 약속 있어?
네 발걸음대로 내 시선은 따라가
네 가방만큼 나도 빨갛게 달아올라
(저기) oh no 아직 아닌 것 같아
왜 이래 지금 나 미친 거 아냐?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해봐도 애써
내 정신 너 하나 때문에 다 파업했어
그 마끼야또 계산 안 해도 돼
네 마음까지 전부 내가 대신 내줄게
sabi)
넌 내 마음을 knock knock
멈추지 않고 go go
넌 나를 향해 더 더
닫혀진 마음을 어서 빨리 열어봐
verse)
너 그거 알아? 오래전부터
너만 바라봤어 한 발짝 뒤에서
네 앞에 서려하다가 오히려
네 뒷모습도 잃을까 나 혼자서
어깨를 살짝 덮은 뒷머리
하얀 비누거품처럼 보드라운 손끝에
누드톤 매니큐어
조금 옅은 붉은 빛 작은 입술도 너무 귀여
웃을 때 예쁜 입 네 왼쪽 귀에 걸린
나비모양 작은 큐빅 네 눈꼬리
찡긋하면 네게 더 깊숙이 빠져
이젠 네 옆자리 에 앉고 싶어. 괜찮지?
용기내 말 걸어
심장소리가 너무 커 아무것도 안 들려
당황한 표정도 너무 예뻐 너
재킷 왼쪽 안주머니에 넣고 싶어져
sabi)
넌 내 마음을 knock knock
멈추지 않고 go go
넌 나를 향해 더 더
닫혀진 마음을 어서 빨리 열어봐
d bridg)
네 앞에 떨리는 마음
나지막히 뱉는 한숨
이렇게 내민 손 외면하지 마
네게로 다가가 서서
이제 우리 둘이 되서
uh, 같은 곳을 바라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