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그녀의 문자놀이, 그녀의 문자놀이, 슬픈 Rhapsody, 내 맘을 갈기 찢어
전혀 외롭지 않았던 어느 새벽녘 그녀의 문자는 잠들려던 나를 깨웠어 `잘 지내?` 라는 세 글자에 난 답장을 보내 너무도 오랜만에 그녀의 문자는 나를 놀래켜 시작된 문자놀이 긴 밤을 새워 내 상상 속의 그녀는 날 웃게 해줘 어느새 저 해는 떠 저 구름 위에 앉아 어느새 내 맘도 저 높은 구름 위에 앉아 붕 뜬 평온함에 그녀가 생각난다 왠지 모르게 내 맘속은 외로움만이 남아 나도 모르게 자꾸 전화만 바라본다 난 사랑을 한다
(그냥 친구이길 바래, 그저 친구이길 원해, 미안해)
너의 문자놀이는 내 맘을 갖고 놀지 (그냥 친구이길 바래, 그저 친구이길 원해, 미안해)
너의 문자놀이는 내 맘을 갈기 찢지
날 떠났던 옛 사랑이 날 또 설레게 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내 머릿속 지우개
내 추억을 지운 지 벌써 일년 폐인이 돼 술에 헤엄치던 하루하루가 너무 길어 아침이 싫던 그랬던 내가 다시 밝게 웃고 있는 지금 너무도 태연하게 날라오는 그녀의 문자는 강해진 날 또다시 약하게 만들어 자꾸 전화만 바라보게 날 딱하게 만들어 그리움에 만취돼 난 또 안부를 물어 `감기 조심해` 소심히 난 확인 버튼을 눌러
(그냥 친구이길 바래, 그저 친구이길 원해, 미안해) 너의 문자놀이는 내 맘을 갖고 놀지
(그냥 친구이길 바래, 그저 친구이길 원해, 미안해) 너의 문자놀이는 내 맘을 갈기 찢지
그녀의 목소리는 안 들리는 문자놀이 혹시 날 다시 찾는 그녀도 나를 아직 놓지 못한 건 아닐까 묻고 싶지만 용기가 안 나 무지 보고 싶지만 나 용기가 안 나 미친 척 반 괴로움 반 바보인 양 난 용기를 내서 전활 걸어 `여보세요` 그녀의 사랑을 고백해 난 처음처럼 하지만 그녀는 차가워져 얼음처럼
(그냥 친구이길 바래, 그저 친구이길 원해, 미안해) 너의 문자놀이는 내 맘을 갖고 놀지
(그냥 친구이길 바래, 그저 친구이길 원해, 미안해) 너의 문자놀이는 내 맘을 갈기 찢지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