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내려와
사랑들만 가득해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소중한 꿈을 그려봐
아무 말도 필요 없죠
우리뿐인데
바라보는 눈빛 속에
전할 수 있죠
시린 겨울 속에도
그대만 곁에 있다면
춥지 않을 거란 걸
알아요 이런 나를 위해
수줍은 듯 다가와서
나의 손끝에 반짝이는
그대 마음 걸어준다면
더는 행복할 수 없을 테죠
이대로 그대 품에 힘껏 달려가
웃으며 안길 거예요
많이 기다려왔던
이토록 황홀한 순간
우리 둘 사이로
이제야 찾아와
그대와 걸어가는
하늘 아래 흰눈이
온 세상 가득 종소리
우릴 비춰주는 촛불들이
하객처럼 한껏 반겨주면
고백해요 언제나 나를
사랑해 줄거라 말해요
그대만이 늘 내 곁에 살 거라고
우리 사랑이 끝까지
우릴 비춘 저 높은 별까지
영원히 단둘이 하얀 세상을
그대와 날아서 가
그대 몰래 만들었던
목도리 위에
못다 전한 마음까지
모두 적어서
내일 다시 볼 때
건네주면
해맑은 아이처럼 기뻐해 줄까
너무나 궁금해져요
이런 생각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슬픔은 없겠죠
행복한 나니까
그대와 걸어가는
하늘 아래 흰눈이
온 세상 가득 종소리
우릴 비춰주는 촛불들이
하객처럼 한 것 반겨주면
고백해요 언제나 나를
사랑해 줄거라 말해요
그대만이 늘 곁에 남아
날 지켜줄 선물이죠
하얀 눈이 내려와
사랑들만 가득해
평생 잊지 못한 만큼
사랑을 그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