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
코끝에 그때 아련한 향기가 밀려와
서울 하늘은 맑은데
내 맘은 회색빛 노을처럼 우울하네
드르륵 탁 소리가 단호하지 참
온몸은 예민해 모든 게 짜증 나지 막
그때부터야 복잡한 감정의 도화선은
배신감을 뒤집어쓰고 결국엔 돌아서는 우리
맞아 결코 네 탓은 아냐
처음부터 느낀 건데 그냥 생각이 많아
죄책감 가질 필요 없이 깔끔하면 돼
말이 쉽지 아파 알면서 당한다는 게
No way 시간은 또 흘러가고
모든 게 점점 무덤덤해져
행복했던 시간도 가슴 아픈 기억도
지나가나 봐 희미해져 가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
코끝에 그때 아련한 향기가 밀려와
서울 하늘은 맑은데
내 맘은 회색빛 노을처럼 우울하네
지금 난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중
창문에 비치는 나를 위로하는 중
잊어야 하는 걸 잊고 생각해
이별이란 병에 또 중독돼
애석하게도 슬픈 Melo
너 없는 난 아무것도 아냐 조각난 Mirror
Close the window 쓸데없는 생각이 나
드르륵 탁 소리가 단호하지 참
No way 어느새 봄이 찾아와
모든 게 점점 더 흐릿해져
따뜻해진 햇살이 나를 비춰주는데
맘은 왜 이리 흔들리는지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
코끝에 그때 아련한 향기가 밀려와
서울 하늘은 맑은데
내 맘은 회색빛 노을처럼 우울하네
이젠 더 이상 우울하지 않을래
미련하게 널 다신 찾지 않을게
기억 저편에서 우리
행복했던 기억들이
이젠 바래지겠지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
코끝에 그때 아련한 향기가 밀려와
서울 하늘은 맑은데
내 맘은 회색빛 노을처럼 우울하네